스레드 이용자 급증, 브랜드가 봐야 할 SNS 전략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스레드(Threads) 게시물이 공유되는 걸 최근 부쩍 자주 봤다면 착각이 아니다. 2023년 출시 초기 반짝 열풍 후 주춤했던 스레드가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다시 이용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브랜드 계정을 운영하는 마케터 입장에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그대로 옮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반응이 전혀 다르게 나온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스레드가 다른 SNS와 구조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브랜드가 실제로 어떤 순서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리한다.
스레드 이용자가 다시 늘어나는 배경
스레드 재부상의 배경으로 업계에서 꼽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엑스(X, 옛 트위터)의 정책 변화와 유료화 확대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대안 텍스트 플랫폼을 찾고 있다. 둘째,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이 쉬워 진입장벽이 낮다. 셋째, 메타가 스레드에 검색 기능과 팔로우 추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나 정확한 순위 변동치는 조사 기관마다 발표 시점과 방법론이 달라 이 글에서 특정 수치를 단정하지 않는다. 정확한 최신 수치가 필요하다면 메타(Meta) 뉴스룸 공식 발표나 국내 앱 사용 데이터를 다루는 모바일인덱스, 와이즈앱 등의 리포트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엑스·틱톡의 차이
브랜드가 헷갈리는 지점은 “결국 다 비슷한 SNS 아닌가”라는 인식이다. 실제로는 콘텐츠 형식, 알고리즘 노출 방식, 광고 도구 유무가 전부 다르다. 아래 표로 한눈에 비교했다.
| 구분 | 스레드 | 인스타그램 | 엑스(X) | 틱톡 |
|---|---|---|---|---|
| 주요 형식 | 텍스트+짧은 이미지 | 이미지·릴스 중심 | 텍스트+링크 | 숏폼 영상 |
| 노출 기준 | 팔로워 무관, 반응 기반 확산 | 팔로워+관심사 기반 | 팔로워+실시간성 | 시청 완료율 기반 |
| 광고 기능 | 2026년 7월 기준 국내 제한적 | 매우 정교함(타겟팅 세분화) | 가능(유료 인증 연계) | 매우 정교함 |
| 콘텐츠 수명 | 짧음(당일~2~3일) | 중간(수일~수주) | 매우 짧음(당일) | 알고리즘에 따라 재확산 가능 |
| 브랜드 톤 | 가볍고 대화체 | 비주얼 완성도 중시 | 속보성·논쟁적 | 재미·트렌드 중심 |
가장 큰 차이는 스레드는 팔로워 수와 무관하게 반응이 좋으면 노출이 확산되는 구조라는 점이다. 이 특성 때문에 팔로워가 적은 신생 브랜드 계정도 초반부터 도달을 만들어낼 여지가 인스타그램보다 크다.

팔로워 수보다 반응이 도달을 결정하는 구조
예를 들어 팔로워 300명짜리 브랜드 계정 A와 팔로워 5,000명짜리 계정 B가 있다고 가정하자. 인스타그램이라면 B의 게시물이 대체로 더 많이 노출된다. 그런데 스레드에서는 A가 올린 글에 답글과 리포스트가 활발히 달리면,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의 피드에도 노출되며 팔로워 5,000명인 B의 반응 없는 게시물보다 더 넓게 퍼질 수 있다.
이는 스레드 알고리즘이 초기 반응 속도(첫 1~2시간 내 답글·리포스트 수)를 확산 신호로 강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는 “팔로워를 얼마나 모았는가”보다 “이 게시물이 답글을 유도하는 질문형인가, 공유하고 싶은 한 줄인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브랜드 계정이 자주 하는 실수
실제로 스레드 운영을 시작한 브랜드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하나씩 짚어본다.
- 인스타그램 캡션을 그대로 복붙: 이미지 중심으로 쓴 문장은 텍스트만 남으면 어색하고 홍보 냄새가 강하게 난다.
- 광고 기능이 있다고 착각: 2026년 7월 기준 스레드는 국내에서 정교한 유료 타겟팅 광고가 인스타그램만큼 제공되지 않는다. 도달 확보는 콘텐츠 자체의 반응 유도력에 의존해야 한다.
- 일방적 공지성 글만 발행: 스레드 이용자는 브랜드의 “말투”와 댓글 반응을 더 눈여겨본다. 답글에 성의 없이 대응하면 오히려 부정적 반응이 확산될 수 있다.
- 발행 빈도를 인스타그램과 동일하게 설정: 스레드는 콘텐츠 수명이 짧아 하루 1회보다 하루 2~4회 정도의 짧은 게시물이 반응을 만들기 유리하다.
스레드 마케팅을 시작하는 실전 단계
처음 담당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리했다.
- 계정 톤 재정의: 인스타그램용 격식 있는 브랜드 보이스가 아니라, 담당자가 직접 말 거는 듯한 대화체로 전환한다.
- 질문형·의견 유도형 콘텐츠 우선 배치: 정보 전달만 하는 글보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식의 답글 유도 문장을 섞는다.
- 초기 1~2시간 반응 관리: 게시 직후 직접 답글을 달거나 팀 내부에서 반응을 유도해 초반 확산 신호를 만든다.
- 발행 빈도 실험: 하루 2~3회로 늘려보고 반응이 좋은 시간대를 2~3주 데이터로 확인한다.
- 인스타그램과 콘텐츠 역할 분리: 비주얼 완성도가 필요한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즉흥적이고 가벼운 소통은 스레드로 나눈다.
주의할 점은 계정을 만들자마자 광고 예산부터 투입하는 방식은 아직 스레드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고 도구가 인스타그램만큼 성숙하지 않은 시점(2026년 7월 기준)에서는 콘텐츠 반응률을 먼저 검증하고, 이후 메타의 공식 발표를 통해 광고 기능이 확대되는 시점에 예산을 옮기는 편이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스레드에서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게 여전히 중요한가요?
완전히 무의미하진 않지만 인스타그램만큼 결정적이지 않다. 팔로워가 적어도 반응이 좋은 게시물은 널리 확산되므로, 팔로워 수 자체보다 콘텐츠의 초기 반응률에 더 신경 쓰는 편이 효율적이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스레드 계정을 분리 운영해야 하나요?
완전히 분리하기보다 콘텐츠 성격을 나누는 편이 낫다. 비주얼 완성도가 필요한 캠페인성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소통이나 가벼운 소식은 스레드에 올리는 식으로 역할을 구분하면 두 채널 모두 자연스럽게 운영된다.
스레드 광고는 2026년에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가요?
2026년 7월 기준 국내에서 인스타그램 수준의 정교한 타겟팅 광고는 제한적이다. 광고 기능 확대 일정은 메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므로, 예산 집행 전에 메타 뉴스룸 등 공식 채널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레드 콘텐츠는 얼마나 자주 올리는 게 적당한가요?
콘텐츠 수명이 짧은 편이라 하루 한 번보다는 하루 2~4회 정도 짧고 가벼운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이 반응을 더 꾸준히 얻는 경향이 있다. 다만 품질 없는 게시물을 억지로 늘리면 오히려 언팔로우를 유발할 수 있으니 빈도보다 반응 유도력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스레드에서 부정적 댓글이 달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삭제나 무대응보다는 짧게라도 직접 답글로 대응하는 편이 브랜드 신뢰에 낫다. 스레드는 대화형 플랫폼 특성이 강해 댓글 대응 태도 자체가 콘텐츠처럼 노출되고 공유될 수 있다.
스레드 이용자 수 데이터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공식적인 글로벌 지표는 메타 뉴스룸에서 발표되며, 국내 세부 이용 행태는 모바일인덱스나 와이즈앱 같은 국내 앱 분석 서비스의 리포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조사 시점과 표본에 따라 수치가 다를 수 있으니 발표 시점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스레드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기준은 무엇으로 잡아야 하나요?
팔로워 증가율보다 게시물당 답글·리포스트 수, 그리고 프로필 방문 클릭 수를 우선 지표로 잡는 것이 스레드 구조에 더 맞는다. 팔로워 수는 후행 지표로 참고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마무리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축소판이 아니라 반응 중심으로 도달이 결정되는 별개의 채널이다. 콘텐츠 톤을 대화체로 바꾸고, 초반 반응 관리에 신경 쓰며, 광고 예산 투입은 기능이 성숙할 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2026년 7월 현재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다. 정확한 이용자 수치나 광고 기능 업데이트 일정은 수시로 바뀌므로, 예산을 집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메타 공식 발표와 국내 앱 데이터 리포트를 함께 확인하길 권한다.